간이 안 좋아졌다는 증상인지 궁금해요
1년간 술을 잘 안 마시다가 최근 맥주 500cc 두잔 마셨습니다
그전에는 이정도로 숙취가 오래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24시간이 지나도 두통과 피로가 남아있습니다.
안 마시다가 마셔서 그런 것같기도 한데, 평소에 약을 많이 먹어서 간기능이 떨어진건가 걱정됩니다.
평소에 게보린이나 부르펜시럽을 이틀에 한 번 꼴로 먹는데
이게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친걸까요?
게보린, 소염제 말고는 두통에 효과있는게 없고 만성두통이라 자주 먹는데
간과 콩팥에 부담이 안되는 방향으로 대체할만한게 있을까요?
(콩팥도 안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길병철 약사입니다.
게보린과 부루펜을 자주 드신다고 하셨는데, 이는 간과 신장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숙취로 간이 안좋아졌는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기에, 이 부분은 따로 간기능 검사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피검사이고, 검사 비용이 비싸진 않음)
다만, 신장 부분이 안좋다고 하시니, 부루펜 계열 약물은 앞으로 드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NSAID 계열 약물은 신장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계열 약물은 피해서 드셔주시고, 타이레놀 계열 약물만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간기능 검사 후 만약 진짜로 간기능이 안좋아졌다면, 타이레놀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의사의 진단, 처방을 대신할 수 없는 점 미리 알려드려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약 복용에 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게보린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부루펜시럽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피곤한 느낌이 계속되거나 소변이 평소와 다른 경우에는 진료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지는 진료후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동욱 약사입니다.
평소 두통이 자주 있는 분이라면 오메가3나 피크노제놀 같은 것들을 복용하시면서 두통의 발생빈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영양요법을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최근 술 마신 뒤 두통과 피로가 오래가는 건 간 기능 저하 가능성도 있지만,
약사의 관점에서 보자면 간보다는 평소 드시는 진통제 빈도와 최근 음주가 원인인듯 합니다.
특히 게보린과 이부프로펜(부루펜)은 간과 콩팥 모두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물이라
습관적인, 장기복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과 신장 부담을 줄이려면 진통제의 사용 빈도를 줄이는게 첫번째 처방이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