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애초에 중인이란 단어가 대과시험 금지된 특수 계층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대과란 과거시험 본선 같은 것으로 여기에 합격해야 본격적으로 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대요
중인은 잡과, 그러니까 현대식으론 번역가나 한의사, 화가같은 직종을 위한 전용 과거시험엔 응시할 수 있었지만
이 대과엔 절대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양반 취급을 못받았습니다
물론 엄청난 공을 세우면 면천받을 수도 있었지만 거의 천민면천만큼이나 드문 일이고
기존 양반들 견제도 심하기 때문에 면천후에도 양반이 되긴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