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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2453
유리245323.05.05

5년째 무변화인 폐결절, 괜찮을까요?

나이
27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신지로이드
기저질환
갑상선암

안녕하세요

갑상선암 수술을 위한 체스트 CT를 통해 미세폐결절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작아 전신스캔 등의 큰 검사로는 보이지 않는 크기래요)

갑상선암 수술 전에도 있었고, 동위원소 2회와 갑상선암이 재발된 지금에 이르는 5년까지 추적검사 결과 무변화 상태입니다.

간유리음영은 아니라 하셨고, 지금으로선 위험인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연히 사라질 형태는 아닌것 같다는게 호흡기내과 교수님의 초진 당시 소견이었는데요.

5년째 무반응인 것을 보면 암일 가능성이 매우 낮단 마지막 진료를 끝으로 다음 검사 예약을 잡아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동위원소에 반응하지 않고 혈청 Tg가 낮은 편이라 갑상선암은 아닐거라는 갑상선암 외과 교수님과, 갑상선암 전이일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호흡기내과 교수님의 의견이 충돌하여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5년동안 잠잠했으면 더 이상 추적검사가 필요 없는 걸까요..?

다른 병원에 2차 소견을 받으러 가는 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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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원제 의사입니다.

    미세결절이 발견되셔서 많이 걱정되실 것 같네요.


    우연히 폐에서 결절등의 병변이 발견될 경우 6mm 이상의 크기를 유의미있게 봅니다. 6mm이상으로 유의미하다고 해도 대게 6-12개월 후 한번, 18-24개월 후 한번 더 CT를 찍어 크기 및 모양 변화를 관찰하게 됩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처럼 5년 동안 무변화인 경우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는 폐병변일(전이) 가능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이라는 기저질환이 있고, 암세포는 웬만큼 진행되지 않는 이상 CT로 보는데 한계가 있어서 호흡기내과 교수님은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초초초초기 암세포 전이가 굉장히 천천히 자라고 있을 가능성이 1%라도 없다고 말을 못하니까요.


    정 정확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흉부외과에 의뢰해서 폐병변이 있는 부분만 수술로 도려내서 병리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시도하기 어렵겠습니다.


    5년째 그대로면 양성병변일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에 굳이 다른 병원에 가서 2차 소견을 받을 필요성은 낮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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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갑상선 암으로 치료받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고, 폐결절로 인해 스트레스가 크시겠습니다.

    외과, 내과 선생님 모두 각자의 의견이 있는 상황이고 두 의견 모두 합리적인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고민을 해본다면, 저는 추적검사를 1년 간격이라도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환자분의 불안이 큰 상태로 보이고 호흡기내과 의사는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으니 추적검사를 못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당 병변이 전이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외과 의사의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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