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외피가 숙주 세포막에서 유래한다는 점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안녕하세요. 바이러스 중에는 단백질 껍질 바깥쪽에 인지질 이중층으로 구성된 외피를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이러스의 외피(envelope)가 숙주 세포막에서 유래한다는 점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바이러스의 외피가 숙주 세포막에서 유래한다는 것은 바이러스의 감염 및 면역 회피 전략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세포막의 일부를 감싸면서 밖으로 출아하여 외피를 획득합니다. 이렇게 얻은 외피는 숙주 세포막과 성분이 유사하기 때문에, 감염 시 숙주 세포막과의 막 융합을 용이하게 해 바이러스의 침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또한 외피에 숙주 세포 유래의 지질과 일부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 숙주 면역 체계의 감시를 일시적으로 회피하는 위장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외피가 숙주 세포막에서 유래한다는 점은 바이러스가 숙주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고 다른 세포로 감염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숙주 세포의 막 성분으로 위장함으로써 바이러스는 면역 세포에게 외부 침입자로 인식되지 않고 공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외피는 바이러스가 새로운 숙주 세포에 부착하고 세포막과 융합하여 내부로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바이러스의 외피가 숙주 세포막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은 단순히 겉껍질을 덮고 있다는 의미를 넘어, 바이러스의 감염 전략과 면역 회피 능력, 그리고 숙주 의존성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외피는 바이러스가 세포 밖으로 방출될 때, 세포막이나 핵막, 소포체, 골지체와 같은 숙주 세포의 막 구조 일부를 끌어와 형성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고유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 등이 숙주 막에 삽입되어 있다가 함께 외피로 포함되며 따라서 외피는 숙주의 성분 + 바이러스 특유 단백질로 이루어진 혼합 구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외피가 숙주 세포막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외피 자체의 인지질 성분은 숙주 세포와 동일한데요 덕분에 초기 단계에서 선천 면역계의 대식세포가 이물질로 인식하기 어려워, 바이러스가 면역 감시망을 일정 부분 회피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바이러스 외피가 숙주 세포막에서 유래한다는것은, 바이러스가 세포에서 빠져나오면서 숙주의 인지질이중층을 뺏어 자신의 외피로 삼는다는 뜻이됩니다.
이는 외피에 숙주단백질이 일부 포함되어있어서 면역회피에 도움을 주고, 숙주의 지질성분 특성을 그대로 가져서 감염경로나 세포 융합과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