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와 놀아주는 것 이외에도 집안일을 해야하고 엄마만의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같이 노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외의 시간은 아이들끼리 놀거나 각자 놀 수 있게 지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이머를 설정하시거나 시계를 보면서 함께 노는 시간을 정하고 그 이후에는 각자 노는 거라 약속하세요. 같이 노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재밌게 놀아주시고 시간이 지나면 엄마의 볼일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더 놀고 싶어 떼쓰고 힘들어하고 심심해 하는 그 시간을 견디면 아이들 스스로 놀 거리를 찾고 재미를 찾게 될 것이므로 조금만 견뎌보시기 바랍니다.
놀이가 성장 발달에 중요한 이유는 아이의 정서를 수용해주고 자율성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놀아주는 것,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상호작용을 하려면 그 만큼 에너지를 몰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깐만 놀아도 진이 빠질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30분 그렇게 제대로 놀아주저야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부모자녀관계, 정서발달 등 아이의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놀아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를 따라가면 됩니다. 놀이의 선택할 때도 놀잇감을 고를때도 아이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합니다. 놀이의 주인은 아이입니다. 놀이 방법도 아이가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이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엄마는 뭘 할까 어떻게 할까 혹여 아이가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을 때는 부모가 혼잣말처럼 아, 이렇게 하는 건가보네 하고 은근슬쩍 가르쳐주세요. 놀이중에 상호작용은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보통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간단한 놀이를 하실 것을 권합니다. "놀아 준다"가 아닌 "같이 논다"라는 마음으로요 하지만 연년생을 남매를 키우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유아기 시기에 놀이 만큼 두뇌활성화에 좋다는 말도 없지요.
시간과 체력이 되실 때 신체놀이를 추천합니다. 모두가 좋아할 겁니다. 아이와 스킨쉽을 많이 하며 정서적인 교감을 강화할 수 있지요. 이불로 김밥말기 놀이. 숨바꼭질. 잡기 놀이. 그리고 가위바위보 놀이가 있는데 유아기 아이들은 반대로 말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꽥꽥 의성어도 좋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