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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1
해결사123.07.27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은 국가와 결혼했다고 말했다는데 무슨 뜻이고 왜 그랬나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신은 영국과 결혼했다며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살았다는데 사실인가요?

사실이면 그게 무슨 뜻이며 왜 그랬나요?

격동의 시기였다는 것은 알지만 여왕인데 자기 맘대로 그냥 결혼하면 되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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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제 그녀는 죽을 때까지 한번도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늘 짐은 국가와 결혼하였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입버릇처럼 했는데 이런 여왕의 독신주의는 어린시절 어머니와 계모가 아버지에 의해 죽임을 당한 데서 충격, 그리고 그녀에게 최초로 청혼한 시모어 제독이 정부의 허가 없이 공주에게 청혼했다는 죄목으로 처형당한게 크게 영향을 끼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나는 국가와 결혼했다 라는 의미는 주변의 청혼들을 거부하기 위해 돌려 말한 것으로 독신에 대한 변명이자 나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입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7.27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녀가 자신의 대관식 반지를 들어보이면서, "짐은 이미 잉글랜드를 남편으로 섬기고 있노라."고 말했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나라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죽을 때까지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붙여준 별명은 버진 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여왕에게 결혼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사실상 그녀의 결혼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신교 국가인 북유럽을 포함해서 그녀 자신과 비슷한 신분을 지닌 외국의 왕족은 대부분 가톨릭 교도였기에, 이들 중에서 남편을 택할 경우 잉글랜드 국교회가 흔들릴 것이며 외세의 간섭 또한 심해질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메리 1세가 잉글랜드인들에게 인기를 잃은 이유 중 하나는 이 때문이었습니다. 자국의 신하와 결혼하는 것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음이 명백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가 명백한 예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의 관념상 여성이, 그것도 한 나라의 여왕이 결혼하지 않고 후사를 갖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결혼은 두고 두고 문젯거리가 되었습니다.

    프랑스와 에스파냐 등 외세로 둘러싸인 잉글랜드에서 미혼이라는 그녀의 신분이 가장 큰 자산이었기에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혼담 진행 과정을 보면 혼담이 들어올 때마다 대부분 반가워하며,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다, 진전이 이뤄지면 상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걸어 파혼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