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아주 오래 전에는 소설가와 철학가는 서로 같나요?
아주 오래전에는 소설을 쓰는 사람은 철학가 처럼 동등하게 대우를 받았던것 같았는데요
현재는 구분이 되어 있지만
아주 소설가와 철학가는 서로 같다고 볼수 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
소설가와 철학자는 과거에도 구분이 가능했었으나, 글을 쓰는 실력이 있기에 겸해서 두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뛰어난 소설일 경우에 이야기에 단순한 재미있음만을 넘어, 이전에 없었던 철학적 사유까지 담겨있으면 더 좋은 소설로 평가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때문에 철학자처럼 철학 서적을 내지 않더라도 후에 뛰어난 철학적 소견을 담고 있다고 평가받는 소설도 있었고 (알버트 까뮤의 이방인이나, 카프카의 변신,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뮤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등), 철학자가 자신의 철학적 소견을 이야기의 형태로 풀어서 낸 적도 있었으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장 폴 사르트르의 구토 처럼 철학자가 소설을 썼는데 큰 문학적 성공을 거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당 작품을 철학자 사르트르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