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가 후 회사를 다니지 않고 모은 돈으로만 적금을 넣어 스노우볼을 굴려도 문제가 없을까요?
제가 조만간 퇴사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다른회사로 들어가지 않고 좀 쉬려 하는데 그 쉬는 동안 제가 모은 돈으로만 적금을 이자를 받는것이 문제가 될까요? 적금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
퇴사 후 쉬는 동안 모아둔 돈으로 적금을 넣어 이자를 받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적금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입금해야 하는 금융 상품인데, 퇴사 후 소득이 없다면 매달 입금할 자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적금은 새로운 돈을 넣어야 하므로, 기존에 모아둔 돈만으로 운영하려면 적금이 아니라 예금이나 다른 금융 상품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예금은 한 번에 큰 금액을 넣고 이자를 받는 구조라 현재 상황에 더 적합합니다.
또한, 요즘 적금이나 예금 이율은 약 3~4% 수준인데, 이 정도 이자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연 4% 금리의 예금에 넣으면 세후 약 300만 원 정도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이 돈은 한 달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모아둔 돈의 일부를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를 안정적인 예금으로 굴리면서, 중장기적으로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적금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때 유리한 상품이고, 퇴사 후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는 한꺼번에 돈을 넣어도 이자가 발생하는 예금, 혹은 증권 계좌를 활용한 중위험 투자 등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퇴사 후 예상되는 지출과 모아둔 돈의 잔고를 면밀히 계산한 뒤 재무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은 돈이 얼마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모은 돈이 10억 정도이고 그정도 금액을 굴린다면 연이율 3%만 잡아도 월 200만원 이상은 되니 크게 무리 없을수도 있겠지만 모은 돈 1억 정도라면 생활비 감당이 안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은돈을 굴리는것은 예금, 주식등으로 하는것이지 적금은 돈을 모으기위해 하는것입니다.
적금은 굴리는 용도의 상품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권용욱 경제전문가입니다.
적금은 안전자산으로 이율이 낮습니다. 적금으로 이자를 받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 됩니다. 최소 1년 정도는 되어야 하고, 이자도 많지 않아서 적금 이자로 생활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현재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적금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익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즉, 돈의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퇴사 후 소득이 없는 기간 동안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입니다. 모아둔 돈으로 적금을 드는 것은 좋지만, 생활비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돈을 적금에 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최소한의 생활비는 비상 자금으로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또한 퇴사 후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건강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며, 국민연금 납부도 중단됩니다. 이러한 사회 보험료 납부 계획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