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노가다 라는 일본말은 없습니다. 원래 일본말은 도카타(土方)이다. 도카타의 '도'의 소릿값이 흐린소리이다 보니 우리 귀에는 '노'에 가깝게 들렸을 것이고 그러니 노가다란 발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일본말 사전에서 찾으면 토목 작업원 이라고 가르쳐주고 있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도 그냥 토목 공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그리 부르진 않는다. 토목 공사나 건축 공사에서 흙을 파거나 나르는 일을 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키던 말이었다. '土'라는 글자가 붙은 데에는 땅 일을 한다는 뜻 말고도 가장 바닥 일을 한다는 뜻이 함께 들어 있다고 합니다. 아무 기술이 없이 그저 힘만 있으면 바로 부려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일본선 그들을 낮추어 부르는 이름이 노가다 아니 도가타 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토공 혹은 토목근로자 정도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