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사마귀가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는 경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암컷사마귀는 특이하게 수컷사마귀와 교미이후에 수컷을 잡아먹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합니다 왜 동족을 잡아먹는 이런 행위까지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암컷 사마귀는 교미 이후에 수컷 사마귀를 잡아먹는데요, 이는 항상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며 특정 상황에서만 일어나게 됩니다. 암컷 사마귀는 알을 낳기 위해 매우 많은 영양이 필요한데요,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으면 단백질과 영양분을 얻어 알을 더 많이, 더 건강하게 낳을 수 있습니다. 실제 실험에서도, 수컷을 먹은 암컷은 알의 수와 생존율이 더 높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물론 수컷 입장에서는 잡아먹히는 것이 불리해 보이지만, 유전자의 관점에서는 다른데요 교미가 이미 끝났다면, 수컷이 살아남든 잡아먹히든 유전자는 이미 전달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수컷이 암컷에게 영양원이 됨으로써 자신의 자손이 더 건강하게 태어나도록 기여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생식 성공 극대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현상이 매번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굶주린 암컷일수록 수컷을 잡아먹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먹이가 부족한 환경에서 이 행동이 더 자주 관찰됩니다. 즉 야생에서는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먹이가 충분하다면 수컷이 무사히 살아남는 경우도 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암컷 사마귀가 교미후에 수컷을 잡아먹는행동은 영양보충과 번식 성공률증가와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컷을 섭취함으로써 암컷은 알생산에 필요한 단백질과 에너지를 확보하는것이 가능하고,
자손의 생존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진화된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암컷 사마귀가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는 것은 주로 산란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수컷은 암컷에게 고단백 영양 공급원 역할을 하며, 암컷은 수컷을 섭취함으로써 더 많고 건강한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수컷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자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컷의 희생이 종족 번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진화적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나름의 번식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즉, 영양분 보충이 가장 널리 알려진 이유입니다.
암컷 사마귀는 알을 낳아야 하므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수컷을 잡아먹음으로써 풍부한 영양분을 즉각 보충할 수 있으며, 이는 암컷 사마귀가 에너지를 얻기 위한 위험에 처하지 않고도 알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 됩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수컷을 잡아먹은 암컷은 그렇지 않은 암컷보다 더 많은 수의 알을 낳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공격성 및 포식 본능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마귀는 기본적으로 포식자인데, 짝짓기 중 또는 후에 암컷의 포식 본능이 발동하여 본인보다 작은 수컷을 먹이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암컷이 굶주린 상태일 때 이러한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사마귀 종이 짝짓기 후 수컷을 잡아먹는 것은 아니며, 또한 서식 환경의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이러한 행동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