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핵산증폭검사(NAT, Nucleic Acid Amplification Test)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DNA나 RNA를 검출하는 검사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가 있죠.
헌혈 시 B형간염, C형간염에 대해 핵산증폭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는 감염 초기에는 항원이나 항체가 검출되지 않는 '윈도우 피리어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바이러스 수치는 낮지만 감염력은 있어 수혈자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핵산증폭검사는 소량의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어 감염 초기에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헌혈혈액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