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의견동의 방법중하나가 도장과 사인입니다. 그런데 조선에서도 사인(서명)을 사용했다던데 그게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본인을 증명하기 위한 서명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본인을 증명하는 서명을 ‘수결’이라고 불렀습니다.
수결은 주로 높은 관직에 위치한 신분 계층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수결은 보통 본인의 이름 혹은 한자 ‘一心’ 두 글자를 추상화시켜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一心’ 이 두 글자로 만든 수결을 ‘일심결’ 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결 (手決)은 조선후기에 서명(Sign)을 지칭하는 용어로, 조선전기 문헌에서는 ‘손수 처결하다’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거나 처결을 하는 것은 문서 작성의 최종 종결 행위이므로 마지막 단계에서 문서에 결재한다는 뜻으로 수결의 의미가 변이된 것입니다. 각종 관공서 문서 로부터 개인의 땅문서에 이르기 까지 모든 문서에 수결은 기본 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서명으로 수결 이 있었습니다.
수결은 관직에 있는 신분계층에서만 쓰던 부호로 수결은 일심(一心) 두 글자를 썼고 특이한 점은 보통 ㅡ 자를 길게 그은 후 상하에 점이나 원 등의 기호를 더해 자신의 수결로 정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독특하게 꾸며 사람마다 그 모양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수결은 단순한 사인이 아니라 사안 결재에 있어 오직 한마음으로 하늘에 맹세하고 조금의 사심도 갖지 아니하고 공심에 있을 뿐 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맞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서명이 있었습니다. 양반들은 주로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쓰는 경우가 많았고, 서민들은 손가락이나 손의 형태를 가지고 서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