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하급 관리 중에서 아전과 향리 중에는 아전이 더 신분이 높은 계층이었을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전은 경아전과 서리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경아전은 종6품까지 승진할 수 있었고, 서리는 종7품 또는 종8품까지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향리는 지방행정단위에 따라 주리·부리·군리·현리·역리·부곡리 등으로 호칭되었는데 이를보면 향리는 아전보다는 낮은 신분이었으리라 추측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향리와 아전은 사실 같은 말 입니다. 아전이라는 직책에 향리가 포함되는 것 입니다. 아전이라고 하는 것은 중앙과 지방의 관아에서 일하던 하급관리를 말하는데, 중앙 관아에 있는 사람은 녹사(綠事) 또는 서리(胥吏)라고 하고, 지방 관아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향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아전이라는 말은 이들이 근무하는 청사(作廳:질청이라고 읽는다)가 수령이 근무하는 관아 앞에 있었기 때문에 아전(衙前)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고도 하고, 일부에서는 이들이 편의상 대개 관아(官衙)의 앞에 살았기 때문에 아전(衙前)이라고 불렸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