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음악에서 사용되는 계이름은 서양 음악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것입니다. 계이름의 개념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변천 과정은 다소 복잡합니다. 다음은 계이름의 주요 발전과정에 대한 개관입니다.
중세 음악: 중세 시대에는 음악이 서악적인 형태로 발전하였고, 초기에는 계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단일 음자리표를 사용하여 음의 상승과 하강을 표시했습니다.
루네브르크 표기법: 14세기에는 루네브르크 표기법이 등장하였습니다. 이 방식은 현재의 다자리표(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에 가까운 형태로 음을 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탈리아 표기법: 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는 음을 높이나 낮이에 따라 알파벳 문자로 표기하는 이탈리아 표기법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음의 상승과 하강에 따라 "a"부터 "g"까지의 문자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계이름에 가까운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17세기 이후: 17세기에는 음악 이론과 표기법이 발전하면서 계이름이 보다 일반화되었습니다.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가 표준화되었으며,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등의 계이름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현재의 음악 표기법에서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는 계이름의 사용은 서양 음악의 발전과정을 따라가며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계이름의 사용은 오랜 역사와 변천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형태에 이르렀으며, 음악의 표기와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