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보다 감자의 열량이 더 낮지만 다이어트에는 고구마가 더 좋습니다.
100g당 열량을 따져보면 감자는 약 55kcal, 고구마는 약 128kcal로 고구마의 열량이 감자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그런데도 감자보다 고구마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낮은 GI지수(혈당지수) 때문입니다.
식품의 GI지수가 높을수록 소화 과정에서 음식이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빨라져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집니다.
먹자마자 눈이 밝아지고 기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금방 포만감이 사라져 다시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또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많아져 우리 몸 속의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바꿔 살이 찌게 됩니다.
게다가 인슐린 과다 분비는 당뇨병·유방암 등 성인병 발병을 높이는 위험 요인으로 건강에도 안 좋습니다.
감자의 GI는 90이지만, 고구마의 GI는 55입니다.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죠. 참고로 수박은 72, 쌀밥은 85입니다.
또 고구마엔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변비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