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몰음경 수술여부부터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20살 남자입니다.
입대를 앞두고 음경 컴플렉스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발기 후 길이(치골 눌러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11cm, 괜찮을 때는 13.5cm 정도 되지만
발기 전 길이가 엄지 손가락, 어쩌면 그것보다 조금은 작은 크기라 걱정이 많습니다.
키 172에 몸무게가 83이라 현재체중 문제일 순 있지만
소아비만이었던 터라 원래부터 함몰음경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비만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수술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도박을 걸어서 부작용 가능성 높은 수술을 받는 게 나을까요.
학생이라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하는데, 사실 부모님께 말씀드릴 엄두도 안 납니다.
문제는 군 내에서 다소 작은 음경으로 놀림의 대상이 되진 않을지 심각히 우려가 된다는 점입니다.
수술을 받아야할까요?
시원하게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만,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하여
제 상황에서 수술의 장단 정도만이라도 따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음경 크기나 형태에 대한 고민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크기나 형태가 개인적인 자존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외적인 크기보다 기능적인 측면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함몰음경이 심하지 않다면, 체중 관리와 운동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비만이 원인이라면, 체중을 건강하게 조절하는 것이 음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음경 수술은 부작용, 감염,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위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20대라는 나이는 신체가 완전히 성숙되지 않았을 수 있고, 체중 관리와 운동으로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므로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이러한 방법들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군대에서의 걱정은 이해가 가지만, 군 내에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남들이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건강한 체중 관리와 운동을 우선시하고, 비뇨의학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당장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체중감량을 먼저 시도하고 그 이후에 판단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한국 남성 평균 발기시 길이는 약 12.7cm +- 1.6 cm 정도로, 작성자님의 경우 정상 범위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만임을 고려할 때 지방에 음경 기저부가 묻혀 실제로는 작지 않으나 작아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체중 감량으로 지방층이 줄어들면 실제로 음경이 더 드러나보일 수 있고 치골 부위 지방 감소만으로 2-3cm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단순 비만형 함몰양상 음경인지 진성 함몰음경인지 감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체중 감량이 먼저입니다.
이후에도 스트레스가 크다면 그 때 비뇨기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 여부를 다시 고려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