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하는 게 잘못일까요? 상담 부탁드립니다
날마다 집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필리핀과 한국 혼혈로, 한국에 온 지 거의 2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직업을 얻고, 저와 엄마, 동생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받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제 삶은 오히려 내리막길만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군대에 가서 돈을 벌고 학비를 마련할 수 있다고 하며 한국에 오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한국에 와보니, 저는 한국어를 거의 못 해서 일반 군대에 갈 수 없었고, KATUSA도 경쟁이 치열해서 붙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혼자 공부하면서 한국어를 독학했습니다. 아버지는 저를 위해 과외나 한국어 수업을 찾아주지 않았고, 엄마는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한국어가 서툴러서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엄마도 10년 넘게 한국에서 일했지만, 한국 생활과 사회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습니다.
제가 인생이 내리막길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제가 너무 뒤처져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에 대해 조금 말씀드리자면, 아버지는 한국 사람이고 필리핀에서 엄마를 만나 우리 가족을 꾸리셨습니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가끔 엄마를 속이고 다른 가정을 챙기려 했고, 우리를 방치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엄마는 그런 아버지를 계속 용서했지만, 지금도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소한 일에도 아버지에게 욕을 듣고, 장난을 치거나 즐겁게 지낼 때에도 욕을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저는 트라우마를 겪었고, 지금도 아버지가 한국어로 말하면 저를 욕하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아버지가 화내거나 욕을 하면 제 머리는 하얘지고, 늘 시키는 대로 따라야 했습니다. 건축 일 돕기, 울타리 설치, 나무 자르기, 가전제품 나르기(필리핀에서 가전 가게를 운영하셨습니다) 등 매우 힘든 일을 해야 해서 공부하거나 친구들과 놀 시간조차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아버지가 저를 아들로 생각하기보다는 단지 “노동력”으로만 생각한다고 느낍니다.
제 여동생도 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올해 아버지는 다른 나라로 가서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저는 엄마와 동생이 아버지 때문에 더 이상 힘들지 않게, 꼭 좋은 삶을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제 인생을 바꾸기 위해 집을 떠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일을 하면서 공부하며, 몸이 부서질 때까지 노력하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고, 엄마는 이미 너무 지쳐 계셔서 제가 짐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저는 정체되어 있었고,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저는 특별한 기술이나 재능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엄마와 동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성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기본적인 한국어를 할 수 있고, 필리핀에서 자랐기 때문에 영어는 좀 괜찮아요
부디 저와 제 가족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누군가 도와주실 수 있으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참고: 이 글은 번역기를 사용하여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인욱 변호사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다만 법률적인 부분의 질문이 아닌데, 관할 구청 등 공공기관에 관련 문의를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질문 취지가 이해가 되고 본인이 힘들고 답답하신 상황이라는 점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만 본 카테고리에서는 가족이나 이혼에 관한 법률적인 해석이나 자문 등 도움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서 도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본인이 전입신고를 하신 지자체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이 있는지 지자체 구청이나 시청을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