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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곤잘
라울곤잘23.11.13

고려 후기 전민변정도감은 왜 설치하였는가요?

고려 후기에 전민변정도감을 설치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 전민변정도감은 왜 설치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어떠한 일을 하는 곳이였는지도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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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민변정도감은 고려 후기 권세가의 대토지 불법 소유 및 농민 문제 해결을 위해 설치한 관청 입니다.

    무신정권 시기를 거치면서 대토지의 소유 형태인 농장이 합법, 불법적 수단으로 발달하는 가운데 여기에 농민들이 모이면서 농장주는 권력을 이용해 조세 부담을 피하고 농민들 역시 농장주에 의지해 세금 부담을 회피, 이에 따라 국가 재정이 심각하게 파탄 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종종 임시기구가 설치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전민변정도감 입니다.

    이에 따라 권문세족이 부당하게 빼앗은 토지와 노비를 본래의 소유주에게 돌려주거나 양민으로 해방, 이를 통해 권문세족의 경제 기반을 약화시키고 재정 수입의 기반을 확대하려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후기 권세가의 대토지 불법 소유와 불법적으로 노비가 된 농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설치한 관청입니다. 이 기구는 1269년(원종 10) 무신 집권자였던 김준(金俊)이 실각한 후 임연(林衍)⋅임유무(林惟茂) 부자가 김준의 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고자 처음 설치하였으나 그리고 이후에 1288년(충렬왕 14), 1301년(충렬왕 27), 1352년(공민왕 1), 1366년(공민왕 15), 1381년(우왕 7), 1388년(우왕 14) 등 총 7차례에 걸쳐 다시 설치되었다.

    그 가운데 공민왕 때 신돈이 집권하면서 설치한 전민변정도감이 가장 유명합니다. 신돈은 권문세족의 농장 확대을 해체하고, 불법적으로 노비가 된 사람들을 풀어주는 등 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조유성 AFPK 입니다.

    ✅️ 전민변정도감은 권문세족의 토지 점탈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백성들이 억울하게 권문세족에게 토지를 빼앗긴 경우 이를 다시 돌려주는 등 '토지 개혁'을 위한 특수기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