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민선 공인중개사입니다.
해외여행에서 사용하는 결제수단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고 , 여행자수표 (traveler's check)는 그 변화 속에서 점차 자취를 감추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현금을 안전하게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수단으로 여행자수표가 널리 사용되었지만 , 최근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보편화로 그 입지가 매우 좁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자수표의 존재 이유와 장단점은 여전히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여행자수표의 장점}
첫째 , 분실 및 도난에 대비한 안정성 입니다.
여행자수표는 서명 후에만 사용할 수 있고 , 도난이나 분실 시 발급기관을 통해 재발급 또는 환불받을 수 있어 일반 현금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특히 인터넷뱅킹이나 카드 보급이 적었던 시절에는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해외 금융수단이었습니다.
둘째 , 환전 수수료가 비교적 낮을 수 있습니다.
여행자수표는 일부 국가에서는 일반 현금 환전보다 유리한 환율로 교환해주는 경우가 있어 , 환율 우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 일본 , 유럽 주요국의 일부 은행이나 환전소에서는 과거 기준으로는 꽤 쓸모 있었습니다.
{여행자수표의 단점}
그러나 여행자수표는 사용 불편함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표를 받는 환전소나 가맹점이 매우 제한적이며 , 심지어 호텔이나 은행에서도 취급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면 여권 제시와 서명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며 , 수수료가 따로 부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긴급 상황에의 대처가 어렵습니다.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처럼 즉각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 교환처를 찾아다녀야 하므로 위급한 순간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성 : 실용성은 낮다}
현재 여행자수표는 대부분의 여행객에게 실용성이 매우 낮은 수단으로 평가됩니다.
주요 여행지인 유럽 , 북미 , 일본 등에서도 이를 받는 곳이 많지 않고 , 개발도상국에서는 수령 거부율이 더욱 높습니다.
일부 보수적인 여행자들이 여전히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 여행자수표는 " 현금보다 안전한 수단 " 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했던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 현대 여행 환경에서는 신용카드 , 체크카드 , 환전 앱 (예 : 토스 , 네이버페이 , 와이즈 등) 보다 훨씬 비효율적이고 번거로운 수단이 되었습니다.
분실 위험이 걱정된다면 국제 체크카드 (예 : 비자/마스터 브랜드) 와 소액 현금을 병행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