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체내 유입과 배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의 체내 유입:
- 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옵니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폐의 각기 다른 부위에 침착됩니다.
- PM10(지름 10㎛ 이하)보다 작은 미세먼지는 기관지와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 PM2.5(지름 2.5㎛ 이하)와 같은 초미세먼지는 폐포를 통해 혈관으로 침투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미세먼지의 체내 배출:
- 폐에는 섬모라는 미세한 털이 있어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 섬모운동을 통해 미세먼지를 기관지에서 기관 쪽으로 이동시켜 객담과 함께 배출합니다.
- 그러나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거나 장기간 노출되면 섬모의 기능이 저하되어 배출 능력이 감소합니다.
- 일부 미세먼지는 염증 반응을 일으켜 폐포에 축적되거나,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실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 실내 공기 정화, 규칙적인 환기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