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너무 힘들어해요. 다자녀입니다

3자녀를키웁니다. 중1 딸, 초1 아들, 6세 딸입니다.

아내가 육체적한계에 왔는지, 너무 힘들어하고, 집안일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1년 쯤 전부터 계속 짜증 불평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프다하고.. 그런데 저도 버거운 업무로 인해 집안일을 많이 못도와줘요.

문제는 제가 코인으로 4억을 날리는 바람에 경제적 넉넉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아내입장에서 더 화가 나는것 같습니다. 집안일 안도와주는것도 또 딴짓한다 생각하는것 같고요.

제가 하는 집안일은,

첫째 딸 학교데려다주기(아침2시간 운전)

첫째 도시락 가끔 제가 싸주고요

셋째 유치원 1주일에 1-2번 데려다주고 데려오기

아이들 씻기기. 놀아주기

쓰레기 버리기.

간단한 집정리.

1주일에 1번 설거지. 이정도만 하고 있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내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3자녀를 오랫동안 몸으로 버텨오시면서 아마 “나”라는 사람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을 받고 계실 수 있어요. 육아와 집안일에 치이다 보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조차 잊게 되거든요. 그게 쌓이면 무기력함과 짜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지금 하고 계신 집안일들은 계속 유지해주시고, 거기에 한 가지만 더 추가해보시면 어떨까요. 아내분이 평소에 먹고 싶다고 했던 것, 갖고 싶다고 했던 것을 기억해뒀다가 먼저 챙겨주시는 거예요. 거창한 게 아니어도 돼요. “저번에 먹고 싶다고 했던 거 사왔어” 한마디가 생각보다 크게 와닿거든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아내분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을 온전히 맡아주고 몇 시간이라도 아내분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요. 그 시간이 아내분한테 숨 쉴 수 있는 여유가 될 수 있어요 🙂

    조언 구하러 오신 것 자체가 이미 좋은 남편이신 거예요.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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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드리면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부부간의 대화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 입니다.

    대화를 나눌 땐 서로의 입장.생각.감정,의견 등을 배려,존중, 마음이해, 감정공감을 하면서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잘 들어보고 자신의 의견을 상대가 불쾌감이 들지 않도록 잘 전달하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필요로 하는 것은 각자 감정일기를 적어보는 것,

    각자의 스트레스는 자기 스스로 제어+ 조절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면서 스트레스를 감정을 조절해 보도록 하세요.

    또한, 시댁.친정.배우자 찬스를 써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코인으로 4억을 날렸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우자와 상의 후에 투자하고 날렸다면 나은 상황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배우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배신감을 가질 수 있고 집안일을 할 때마다 화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지금 질문자님이 하는 일은 배우자 입장에서 크게 도와준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아이케어 일부, 운전, 쓰레기 버리기 정도면 어느 남편이나 다 똑같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우자 분이 신체, 심리 상태가 크게 좋아 보이지 않으니, 질문자님이 가정일을 더 많이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설겆이, 청소는 전담마크, 일주일에 2번은 배우자 휴식 등 배우자 분의 일이 줄었다고 느낄만큼은 확실히 도와 주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손가락이 아픈 아내를 위해 설거지 횟수를 대폭 늘리도록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협동하여 정리 정돈, 청소를 주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주말에 날을 잡아서 아내를 데리고 정형외과나 한의원에 손가락 치료를 갔다 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 상황이면 '누가 더 힘드냐'보다 아내가 한계에 온 상태를 먼저 인정해주는게 급합니다. 우선 말로라도 '당신 많이 힘들지, 내가 충분히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는 공감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도와주는 수준이 아니라 분담을 다시 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거지, 빨래, 아이 등하원 중 하나는 아예 본인 담당으로 고정하면 아내 입장에서 숨이 트입니다. 가능하면 주1회라도 아내 혼자 쉬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지금은 해결책보다 내편이 있다는 느낌을 아내가 다시 느끼게해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일단은 아내분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부분이 힘든지 어떻게 집안일을 분담했으면 하는지 먼저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과거의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니 이것에 대해 감정적인 다툼이나 감정 소모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같이 분담하고 싶다는 입장을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늘리기 어렵다면 지금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여 오해를 줄이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