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는 유화가 발달할수있었던 이유는?
동양에서는 유화보다는 수묵화가 발달했는데 서양에서는 유화가 발달할수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어떻게 유화가 발달하게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화의 시초는 얀 반 에이크(1395년생)라고 보았습니다. 정확히 누가 유화 물감을 발명하고 시작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 에이크 가문이 안료에 섞는 기름을 개발하고 유화를 발전시켰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유화의 시초를 그렇게 보는 것이 현재의 정설인 듯 합니다.
색을 내는 안료의 분말을 기름에 섞은 것이 유화 물감입니다.
유화 물감 발명 이전에는 안료 분말에 달걀을 사용하였고 이름 템페라 기법이라고 합니다.
달걀은 그림을 그리던 중 마르는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그림을 그리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벌꿀, 아교, 송진, 나무수액, 각종의 기름을 섞어 시도해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이 이탈리아로 전해졌고, 르네상스 회화가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그림들이 유화로 그려지게 되었던 것으로 봅니다.
서양은 유화, 동양은 수묵화가 주를 이루었던 이유는 서양은 처음 그림 등은 양피지나 나무판 등에 그려졌습니다. 아니면 프레스코화처럼 벽면에 그려졌습니다. 그러므로 작품의 보존성에 무게를 두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배의 돛으로 사용되던 질긴 재질의 캔버스가 사용되면서 더욱 유화로 굳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동양은 일찌기 종이가 발달하였고, 그림보다는 문자의 기록을 위주로 하여 먹을 사용하였고, 자연스럽게 종이에 그림을 그리게 되다 보니 그대로 발림성이 좋은 먹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렸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색을 내는 안료를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시대까지 유럽에서는 화가나 화가의 보조공이 따로 물감을 제조하고 그 안료를 녹여 화폭에 그렸습니다.
종이에 그리기도 하지만 보통 패널이나 캔버스천의 면이나 마위에 그리다보니 너무 묽으면 덧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이에 화가들은 서로의 제조방식에대해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그 중 얀 반 에이크형제가 유화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보급되기까지 유화는 유럽에서 획기적인 기법이되면서 유화가 기본이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계란이나 식물성 고무액을 사용하였는데 유화는 천연 벤젠을 사용하여 시간적인 보존에 매우 강하고 늦게말라 그림을 연결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하여 지금까지도 작품에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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