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상수리라는 말은 통일신라 때 지방 향리를 통제하기 위해 일정 기간 수도에 볼모로 잡아두는 관리를 이야기합니다.
한자어는 다르지만 도토리를 상수리라고 하는 계기가 선조와 관련이 있는데, 의주로 피난 중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하던 선조가 도토리묵을 먹고는 항상 수라상에 올려라고 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토리가 상수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은어와 관련된 고사도 선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지방에 내려가 물고기를 맛본 선조는 이 물고기가 목이라 불린다는 것을 알았는데 너무 맛나서 은어라고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궁에 돌아와 은어맛을 보는데 맛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도로 목이라하였는데 이말이 변형되어 도루묵이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