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아이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학교에 소위 말하는 여왕벌 같은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의 지시하고 무시하는 행동에 힘들어하는 줄만 알았는데 또 기회가 되면 같이 놀려고도 해요. 이런 이중심리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친구와 자기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을 해도 그 아이와 놀려는 아이의 심리는
친구와 그 아이 밖에 없기 때문 입니다.
아이는 누군가 자기 곁에 없음을 굉장히 불안함으로 여기기 때문에 누군가 라는 존재가 자기 옆에 있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알려 줄 것은 그 친구가 무시를 하면 그 무시를 그대로 받아들이긴 보담도
나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의견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제시를 할 줄 알아야 함을 알려주세요.
아이와 함께 역할극을 하며 각 상황에 적절한 행동,제스처 그리고 자신의 감정, 생각, 의견을 제시하고 전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이중심리는 복합적인 사회적 욕구와 감정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으로는 친구의 지시나 무시에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친구 집단에서 소속감, 재미,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습니다. 즉 싫지만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강수성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은 또래 집단 내에서 소속감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 여왕벌 역할을 하는 아이가 집단 내에서 영향력이 클경우 심리적으로 힘들면서도 소외되지 않으려는 마음에 다시 다가가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아이든 내심 힘든 경험을 하더라도 나도 그무리에 속하고 싶다는 마음과 혼자 남는게 두렵다는 불안감이 겹쳐 이중적인 태도가 보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의 행동은 혼란스러운 감정이 섞인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힘들지만 친구와 어울리고 싶은 마음,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겁니다.
이중심리는 아이가 사회적 관계에서 균형을 찾고,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지켜보면서, 느낀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도 된다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