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촌각을 다투다'의 의미와 유래가 어떻게 되나요?
흔하게 사용하는 말중에 '촌각을 다투다'(혹시 촉각일수도 있구요.. 잘모름)의 뜻과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촌각을 다투다'의 '촌각'은 물시계의 눈금이 잠깐 움직인 동안의 뜻입니다. 물시계의 눈금 한 단위마다 새겨 놓은 표시를 가리키는 각(刻)의 10분의 1에 해당합니다.
즉 물시계 물그릇의 물 위에 눈금자를 꽂은 부레와 잣대를 통해 한 치 올라간 동안을 일컫는 짧은 시간을 촌각이라 합니다.
- 답변이 마음에 들었다면?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촌음은 말 그대로는 한 치의 그림자란 뜻으로서 '짧은 시간'을 말하는 한자 익은말입니다. 좀 더 정확히는 해시계의 시계판에 떨궈진 그림자가 잠깐 움직인 거리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촌각은 물시계의 눈금이 잠깐 움직인 동안을 뜻하는데 물그릇의 물 위에 눈금자를 꽂은 부레가 떠 있는 모습을 떠올려보라. 이 그릇에 물이 차오르면 부레와 잣대가 아울러 떠오를 터, 잣대의 눈금을 보고서 때를 아는 장치가 곧 물시계 입니다. 이 눈금이 한 치 올라간 동안을 일컫는 짧은 시간을 촌각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