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 없던 사람도 술을 마시면 가슴두근거림 증상이 생길 수 있나요?
저는 원래 술을 안 마셔도 간헐적으로 부정맥 증상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다음 날 새벽에 가슴두근거림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술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면 그 원리가 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술을 마시면 심장 전기 신호의 흐름이 교란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며, 심장 근육 세포의 칼슘 대사에 변화가 생겨 부정맥이나 두근거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취침 후에는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혈당이 떨어지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간헐적 부정맥이 있는 분은 음주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술을 만성적으로 마실 경우, 확장성 심근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심구조가 바뀌며 부정맥도 유발될 수 있고요.
단순히 술을 먹음에 따른 교감신경 상승에 따른 일시적 부정맥 유발도 가능하답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음주 후 두근거림이 심해진느 것은 교감신경계가 항진되기 때문인데, 교감신경계는 심박수 증가를 유발하여 심장의 이완기를 줄이고, 전기적 불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동시에 탈수, 저혈당과 같은 문제가 겹치기 쉬워서 이들 자극에 의해 두근거림이 더 심해질 수 있겠습니다. 부정맥 소인이 있다면 술 자체가 유발 요인이 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부정맥이 없던 사람이라도 술을 마신 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알코올이 체내에 미치는 영향 때문인데요. 알코올은 여러 방식으로 심장에 작용하여 맥박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알코올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변동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혈당 감소를 야기하여 저혈당 상태가 되면 심장이 더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한 박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감소시키고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는데, 이는 심장의 정상적인 전기 신호 전달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요인들이 결합되어 알코올 섭취 후 부정맥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질문자분이 술을 마신 후 더 심한 두근거림을 느끼신다면, 이러한 메커니즘이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