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당뇨병 초기라도 혈당 조절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의료진과 상의 없이 단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간헐적 단식은 공복 시간을 늘려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식 기간 동안 저혈당 위험이 있고, 식사 시간에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약물 치료 중이라면 약제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안전한 단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식 중에도 적절한 수분 섭취와 혈당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단식을 중단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개인별로 병態와 치료 계획이 다르므로, 담당 의사와 밀접히 상의하며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식이요법, 운동요법, 필요 시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