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생리 전 불면증과 함께 찾아오는 오한과 추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생리 시작 며칠 전부터 불면증이 심해지는데 특이하게 몸이 으슬으슬 춥고 오한이 느껴집니다. 분명 기초체온은 올라간다고 들었는데 정작 저는 추위를 심하게 느껴서 이불을 덮어도 잠이 잘 안 오네요. 몸살 기운처럼 춥다 보니 긴장하게 되고 숙면을 취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런 증상이 생리 전 증후군의 일반적인 증상인지 그리고 이렇게 추울 때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잠을 청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생리 전 불면과 함께 느껴지는 오한·추위는 비교적 흔한 생리 전 증후군의 한 양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배란 이후 황체기에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 실제 기초체온은 올라가지만, 동시에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말초혈관 수축, 체온 조절 이상, 예민한 온도 인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온은 정상 혹은 높은데도 주관적으로는 몸이 으슬으슬 춥고 몸살처럼 느껴지며, 긴장과 각성 상태가 유지돼 잠들기 어려워집니다. 감염이나 염증이 없다면 병적인 오한이라기보다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기능적 증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과도한 보온보다는 체온을 안정시키는 접근이 도움이 됩니다. 잠들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거나 족욕을 하면 중심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수면 유도가 쉬워집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복부와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되 과열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야식, 알코올은 황체기 불면과 오한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이고, 취침 전에는 조명을 낮추고 일정한 시간에 눕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심하거나 일상 기능을 크게 방해한다면, 빈혈·갑상선 기능 이상·심한 생리 전 증후군 여부를 포함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보수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