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반도에 존재한 고대국가인 고조선, 삼한, 백제 등은 기록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등의 왕조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문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고구려는 4세기 말부터 7세기 중반까지, 백제는 4세기 말부터 7세기 초까지, 신라는 6세기 말부터 10세기 말까지, 고려는 10세기부터 14세기 말까지, 조선은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기록문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각 왕조마다 기록문서의 종류와 양식, 기록하는 기준 등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으며, 왕의 명령, 정치, 군사, 외교,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와 관련된 내용들이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왕조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기록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기록문서의 작성은 주로 중앙정부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방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일은 기록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록의 정확성이나 왜곡 여부는 시대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와 연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