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은 주로 스트레스나 부모에 대한 불만, 또는 심리적 불안 등을 거친 언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특히 함께 어울리는 주변 친구들이 욕이나 비속어 등을 빈번하게 사용한다면 자신도 그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따라하기도 합니다.
거친 언어나 비속어는 불만이나 불안 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또 또래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거나 약자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거친 말이나 비속어를 하기 시작했다면 부모는 아이가 거친 말을 하는 이유부터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넌, 도대체 어디서 그런 말을 배운 거니? 요즘 이상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더니 나쁜 것만 배웠구나"라며 자녀를 비난하게 된다면 아이는 부모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저 아이가 내뱉은 비속어나 거친 말에만 반응할 것이 아닙니다.
거친 표현 뒤에 숨겨진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