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혼잣말 하는 9살아이, ADHD일까요
집에서 놀때도 혼자서 역할놀이하면서 잘 노는 아이입니다.
그냥 혼자 잘 논다고 생각했어요 성격이 워낙 장난기 많고 쾌활해서요
학교에서도 친구들하고는 아무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수업시간에 자세를 똑바로 못한다던지
(계속 손에 무언가 만지는 행동, 실내화를 반쯤 벗어서 까딱까딱 걸치는 행동,
허리를 뒤로해서 비스듬하게 앉는 행동, 선생님 말씀하시는데 책에 낙서)
수업시간에 자꾸 혼잣말을 해서 수업에 지장이 된다고 합니다.
ex: 선생님이 이 문제를 풀어보세요~ 하면
혼잣말로 어 이거 나 할줄 아는데. 아 이거 잘못썼다. 나는 다 풀었는데.
이거 쉬운건데 왜 전부 아직 풀고있지?
이런식으로 자꾸 혼잣말을 해서 선생님이 여러번 지적을 한다고 합니다.
ㅇㅇ야~자세 똑바로 하고 앉아볼까?
ㅇㅇ야~(쉿), ㅇㅇ야~ 다른친구들은 아직 덜 풀었으니 좀 기다려줄래?
ㅇㅇ야~ 말하지말고~. 이런식으로 주의를 주고 있는데도
안고쳐진다고 병원에 한번 데려가보라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지금 풀배터리 검사 예약하고 기다리는 중인데
아이에게 혼잣말을 그만할수 없겠냐고 하니 자기도 모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어떨때는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말들이 혼잣말인지 모를때도 있구요.
제가 누군가와 이야기하고있으면 그걸 듣고있다가
중간에 말을 끊고 말을하려고 하기도 많이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ADHD같다고 하는데...
집에서 어떻게 해주어야 나아질까요?
아이가 자꾸 혼잣말을 하는데 ADHD 증상인지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수업 중 혼잣말, 자세 흐트러짐, 충동적인 말 끊기 등의 행동은 ADHD의 특징일 수 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계시니,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집에서는 아이를 비난하기보다 “왜 그런 행동이 나왔는지”를 함께 탐색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잣말이 나올 때는 손으로 조용히 표시하거나, 말 대신 속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게임처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규칙을 반복적으로 알려주되, 지켰을 때는 즉각적인 칭찬과 긍정적 피드백을 주세요. 아이가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놀이처럼 짧은 시간 집중하는 훈련을 통해 점차 늘려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혼잣말을 한다 라는 그 하나만을 보고 아이가 ADHD 장애라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소견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혼잣말은 유아 중기에서 후기까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놀이에 몰입한 아이들은 마치 누군가와 대화하듯 자신의 상상을 표현하거나 역할놀이에 몰두하기 위해
혼잣말을 하곤 합니다.
이는 뇌가 상황을 정리하고 이야기 구조를 구성해 나가는 방식이기도 하며, 인지 발달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릿속 생각을 입 밖으로 표현함으로써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되어 아이의 언어 능력과 인지
능력을 함께 성장 시킵니다.
다만, 외동이거나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부족할 경우, 주변 또래와 교류가 제한 될 경우 아이는 대화 욕구를
스스로 채우기 위해 혼잣말을 반복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외로움을 달래거나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주변환경와 일상패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 합니다.
아이가 혼잣말을 할 때 그것이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한 내버려 두는 것은 아이가 유아기 시기 입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놀이나 잠들기 전에 혼잣말을 하면서 언어발달을 위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 입니다,
아이에게 혼잣말을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은 부모와 대화적인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는것,
친구와 교류를 하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또한 상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할 때는 상대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해야
함을 인지시켜 주도록 하세요.
안녕하세요. 임경희 보육교사입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감정조절 장애까지 포함되어 있는 신경발달 장애입니다. 주의가 쉽게 산만해지고 충동적 행동과 가만히 있지 못하는 등 다양한 과잉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일상생활, 학업, 인간관계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약물치료, 행동치료, 심리치료 등)이 필요하며 진단 나오기 전까지는 단정짓기 보다는 가정내에서 관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산만하지 않는 공간을 제공하고 명확한 규칙과 짧고 문명한 지시와 전달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필요한 보조영양제를 섭취하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내에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애 아동심리상담사입니다.
우리 아이가 심리적 불안이나 강박 관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듣는 이야기로 우리 아이를 케어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먼저 만나게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선생님과 아이와 가족이 삼박자의 호흡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록한 상태를 보면 상담을 받고 함께 도움을 받으면 잘 개선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급하거나 불안해 하지 마시고 침착하고 따뜻하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혼잣말과 산만함은 ADHD 특징일 수 있으나 확진은 검사로만 가능합니다.
집에서는 지적보다 집중 가능한 짧은 과제와 칭찬 중심으로 지도하세요
혼잣말은 억제보단 속으로 말하게 유도하며, 검사 후 치료 방향을 정하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모습은 ADHD에서 흔히 보이는 자기 조절 어려움+충동적 말하기+주의분산 패턴과 닮아 있지만 혼자 역할놀이를 잘하고 또래 관계가 원활하다면 중증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조용히 해 가 아니라 '지금은 머릿속 말하기로 해볼까?'같은 대체 전략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문제를 풀때는 타이머를 짧게 두고 집중하며 쉬기를 반복합니다. 말을 끊을 때는 '지금은 기다리는 차례'라고 신호 손동작을 정해두도록 합니다. 훈련은 작고 반복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