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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양과 같은 초식동물이 되새김질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모든 초식동물이 그렇지 않고 소나 양과 같은 특정 동물들이 음식물의 되새김질 하여 소화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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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대로 먹이를 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나 양 등 초식동물의 주식인 풀은 셀룰로오스라는 섬유질 성분이 대부분입니다. 이 셀룰로오스는 대부분의 동물이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서 소화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와 같은 반추동물은 위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고, 이 중 첫 번째 위인 혹위에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미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되새김질은 이 미생물들이 셀룰로오스를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인 것입니다.

    초식동물은 처음에는 먹이를 대충 씹어 삼키는데, 삼킨 풀은 혹위에 저장됩니다. 혹위에 저장된 풀은 미생물들에 의해 발효되면서 부드러워집니다.

    그럼 어느 정도 소화가 진행된 풀 덩어리를 다시 입으로 게워내어 여러 번 다시 씹는 되세김질을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풀의 섬유질이 더욱 잘게 부서지게 됩니다.

    그리고 잘게 씹은 풀 덩어리는 침과 잘 섞여 다음 위로 넘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미생물과 함께 풀의 영양소들이 효과적으로 흡수되는 것입니다.

  • 소나 양 같은 반추동물은 풀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되새김질을 합니다. 되새김질은 먹이를 위에 있는 미생물과 섞어 분해하고, 다시 입으로 가져와 씹으면서 소화를 돕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풀의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흡수하여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소나 양 같은 반추동물들은 섬유소가 많은 풀을 효율적으로 분해하기 위해서 되새김질을 한다고합니다.

    위가 네개로 나뉘어있어서 미생물 발효를거친 먹이를 다시씹어서 표면적을 넓혀주게되면

    셀룰로오스 분해와 영양소 흡수가 극대화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소나 양과 같은 동물이 되새김질을 하는 이유는 소화기관 구조와 섭취하는 먹이의 특성과 깊이 관련이 있는데요, 초식동물 중에서도 되새김질 동물(반추동물, Ruminants)이라 불리는 소, 양, 염소, 사슴 등은 독특한 네 개의 위(반추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동물들은 주로 셀룰로오스가 풍부한 풀과 같은 거친 섬유질 식물을 먹는데요, 하지만 동물 스스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효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위 속에 공생하는 미생물(세균, 원생동물, 곰팡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먹이를 삼키면 먼저 반추위와 벌집위에 저장되고, 이곳에서 미생물 발효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큰 섬유질은 충분히 분해되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은 이를 다시 입으로 되돌려서(되새김질) 잘게 씹어 표면적을 넓혀 주고 미생물이 소화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며, 그 뒤 다시 삼켜져 위를 거쳐 가면서 발효가 심화되고, 최종적으로 주름위(진짜 위 역할)에서 단백질과 영양소가 흡수됩니다. 즉 되새김질을 하는 이유는 섬유질이 단단하고 소화하기 어려워 기계적으로 더 잘게 부수어야 하며, 미생물이 접근할 수 있는 표면적을 넓혀 발효와 분해를 촉진하기 위해서인데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모든 초식동물이 되새김질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말, 토끼, 코끼리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고 맹장 발효에 의존합니다. 이들은 커다란 맹장에서 미생물 발효를 진행해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며, 대신 이 방식은 영양소 흡수 효율이 낮아 되새김질 동물보다 더 많은 양의 풀을 먹어야 합니다. 토끼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신의 분변(맹장분)을 다시 먹는 행동(식분증)을 하여 영양분을 재흡수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