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10만의 군대가 쳐들어왔으니 처음부터 싸움은 포기하고 도망만 칠 생각만했지요. 강화도로 피신해 있다가 청나라군대가 물러나면 다시 한양으로 돌아올 생각이였습니다. 청의 군대는 처음부터 한양을 목적으로 밀고 내려왔고 인조의 생각보다 빨리 내려와서 강화도로 피신할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한양 방어성인 남한산성으로 급하게 몸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강화도의 경우 전쟁물자가 충분히 비축되어 있었지만 남한산성으로 급하게 몸을 피한 관계로 식량이 부족했습니다.
청 태종이 조선을 공략했을 때 속도는 그야말로 물밀듯이 밀려왔기 때문에 강화도로 피신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남햐산성으로 몸을 피해서 45일간 항전했으나 불가항력이었고 더구나 강화도로 피신한 왕실여인들을 볼모로 잡고 항복을 욕하니 인조도 어쩔 수 없이 항복을 할 수밖에 없어습니다. 이후 삼전도에서 삼배고구절의 치욕스러움을 당하였고 소현세자와 세자빈 등이 볼모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