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의 11대 왕 문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고려의 문종은 훨씬 큰 업적을 남긴 군주였고 이 당시가 고려 최대의 전성기에 해당 합니다. 특히 당시 고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약소국이 아니었고, 여진과 약소민족들을 제후로 거느린 천자의 나라였고 거기에 아버지인 현종이 고려에 쳐들어온 요나라군을 거의 전멸시키다시피 무찔렀기 때문에, 제위에 오른 이후에도 요나라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자적인 외교 또한 마음대로 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1046년 등극한 문종은 형인 정종의 뒤를 이어 고려의 황제로 등극합니다. 물론 12대 정종에게는 아들들이 있었지만 동생인 문종의 자질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형이 동생에게 제위를 전한 것입니다.그리고 당시 고려는 외왕내제, 국외에서는 왕의 칭호를 사용하고 국내에서는 황제의 칭호를 사용해서인지 고려사에 적혀있는 문종의 시호는 문종 인효대왕이라고 나와있지만, 당시 문종시기에 만들어진 중앙귀족 이자연의 묘지명에는 문종을 성황제라 부르고 있으며 부석사원융국사비에서는 황상과 태평천자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바로 고려 거란 전쟁에 나오는 현종 때부터 ~ 고려 중기 인종 때까지를 전성기로 보며, 문벌귀족이 무너지고 무신이 정변을 일으키는 의종(인종 다음 왕)때부터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봅니다. (* 이래저래 보면 고려의 전성기는 고구려, 백제 보다 훨씬 더 길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