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일제강점기 홍염은 사회주의 소설을 쓴건가요?
안녕하세요? 홍염은 지주와 소작인의 갈등을 그려낸 소설이잖아요~ 운수좋은날은 내적 갈등을 그려냈다면 홍염은 사람과 사람, 계급과 계급의 갈등을 그려낸 소설인데요~ 그럼 홍염은 사회주의 소설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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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최서해의 소설 '홍염'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 하에서 간도로 이주한 조선인 소작농의 비참한 현실과 중국인 지주의 착취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당시 사회의 계급 갈등과 민족적 대립을 부각시키며 지주와 소작인의 갈등구조를 통해 사회적 모순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문서방이 지주의 억압에 저항하여 방화와 살인을 저지르는 결말은 신경향파 문학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이러한 극단적 행위를 통해 사회적 저항의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홍염'은 사회주의적 경향을 지닌 신경향파 소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최서해의 단편소설 [홍염]은
일제강점기 문예사조 중의 하나인 신경향파의 문학입니다
이 신경향파는 한반도의 극초기 사회주의 적 사조이며 곤궁문학이라고도 불립니다
핍박받는 하층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내용이 많으며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긴 했지만 제대로된 대안을 찾지 못했단 점에서 초창기다운 어설픔이 보이는 사조입니다
이런 신경향파는 훗날 사회주의 문학단체인 카프로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