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와 간기능은 별개입니다. 특히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은 간수치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간기능이 정상인 사람과 간기능이 떨어진 사람(간수치가 높은 사람)을 비교하면, 간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여러 원인에 의해 간손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알코올을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지요. 그래서 간세포가 손상된 것이니깐요.
간 기능과 별개로 알코올은 알코올 분해 효소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해독 능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라도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으면 술에 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해 효소가 많다고 하여 알코올에 의해서 간이 손상 받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이 매일 술을 마시면 추후에 강견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