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 신용카드와는 달리 교통 카드를 지원하는 카드나 티머니 카드는 스마트카드(IC카드) 내에 저장된 안테나 코일에 전류를 통과시켜 별도 전원장치 없이 약 5㎝ 정도 거리에서도 거래가 이뤄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IC카드는 반도체 기반의 집적 회로(integrated circuit)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카드에 컴퓨터가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IC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와는 달리, 자석과 접촉해도 데이터 손상이 없고,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갸름한 원숭이 님이 질문하신 카드 태그는 비접촉식 카드를 의미합니다.
비접촉식카드는 카드에 전원이 공급되면 카드와 단말기가 약속된 프로토콜에 따라 통신을 진행합니다.
이후 거래 과정을 마치면, 단말기에서 요금 처리 결과를 생성해 저장합니다.
거래 과정은 카드접촉으로부터 요금계산까지 약 500㎳(0.5초) 이내로 모든 처리 과정이 완료됩니다.
승객이 승차하면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고, 하차하면서 태그합니다.
이러면 버스가 차고지에 돌아와 운행 종료 후 서버로 해당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서버는 데이터들을 모아서 통합센터로 전송하고, 통합 센터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각 운송 기관에 대금을 지불합니다.
이후 통합 센터는 후불 카드의 경우, 카드사로부터 대금을 지불받습니다.
선결제 카드의 경우, 금액 기록에서 승객 이용시 해당 금액을 차감하는 것으로 결제를 마무리합니다.
참고로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device의 약자입니다. RFID는 전파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사물에 부착된 태그로부터 전파를 이용해 사물 정보를 인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