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미밴드 등으로 심박수 심전도까지도 체크 되는데 그 원리가 뭘까요? 신뢰할 수 있는 수치일까요?
'애플이 밝힌' 애플워치 심박센서 작동법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에 탑재된 심박동 센서의 작동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애플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애플 워치가 어떻게 사용자의 맥박을 측정하는지, 얼마나 자주 맥박을 측정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심박동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여타 다른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와 마찬가지로, 애플 워치도 LED 녹색광을 이용한 광혈류측정기(PPG)라고 불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혈관 속의 적혈구는 녹색광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통해 혈류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녹색광 흡수량을 통해 심박동수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운동을 하면 애플 워치는 초당 수백 번 사용자의 손목에 LED 녹색광을 비추며, 광다이오드로 녹색광의 흡수량을 측정한다.
운동하지 않을 때 애플 워치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동작한다. 적혈구가 녹색광을 흡수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적색광을 반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10분마다 애플 워치의 적외선 LED 조명은 심박수를 측정한다. 애플은 적외선 판독이 적절하지 않을 때 이를 대체하는 용도로 LED 녹색광을 사용한다.
PPG에 있어서 LED 녹색광이 더 정확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왜 애플은 24시간 LED 녹색광을 사용하지 않을까? 아마도 배터리를 절약하려는 방안으로 마련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사용자가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정확성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애플 워치의 심박동 모니터가 고장이 날 수도 있는데, 애플은 특수한 상황에서 심박동을 측정하는 것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시인했다. 예를 들어, 극한의 추위에서나 테니스와 복싱과 같이 불규칙한 운동에서는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애플은 안정되면서도 편안한 상태로 애플 워치를 사용해야 센서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애플 워치는 4월 24일부터 출하되며, 2차 주문은 6월부터 가능하다.
현재 많은 IT 업체들은 자사의 스마트워치 제품에 심박동 모니터링 기능을 경쟁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도나 기술의 작동 방식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그에 반해, 애플의 경우에는 적어도 센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www.ciokorea.com/news/24939#csidx0d86a55368e7e3b8040fd24621e3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