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안전에 예민한 아이, 왜 그럴까요?
5살 남자아이인데 다른 부분엔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데 유독 안전에 관련되어서는, 조금만 위험해보여도 난리가 나요..
평소 겁이 많은 아이라 크게 다치거나 사고가 난적도 없는데 4살무렵 어린이집에서 안전교육을 몇번 받고나서부터 그러는데..
예를 들면 두살짜리 동생이 계단 근처나 엘리베이터 문 근처만 가도 위험하다고 안으라고 소리를 치면서 무서워해요
무선자동차를 태워주다가 길이 좁아서 도로 근처로 조금만 가까이 운전해도 위험하다고 무서웠다며 울먹거리면서 다신 안타려고 하구요..안전하게 엄마가 잘 지켜보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말해줘도 듣질않더라구요
근데 놀이기구나 킥보드 자전거 요런건 또 잘 타거든요
혹시 안전교육을 받으면서 어느부분이 트라우마로 남은걸까요? 어떻게 해줘야 위험에 대한 불안에 조금 안정적으로 대처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심규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보니 앞으로도 아드님이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자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우선 평소 겁이 많은 아이라고 하셨으니 어린이집 안전교육에 대해 다른 또래보다 민감했을 것 같습니다. 크게 다치거나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도 아동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숙하니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각종 사고에 대해 큰 두려움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자기보다 더 어린 동생을 챙길 줄 아는 훌륭한 심성을 지녔네요.
집문자님께서는 아이가 위험에 대한 불안에 좀 더 안정적으로 대처하도록 도와주고 싶어 하시는데요. 위의 질문자님 말씀에서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합니다. 바로 자전거나 킥보드는 잘 탄다는 부분입니다. 아마도 그것들을 처음 배울 때는 역시 아이의 성향처럼 조심스럽게 익혀 나갔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렇게 기능이 점차 '숙달'되었고 그 일을 하는 데 있어 자신이 '통제 가능'하며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인지'했으므로 두려움 역시 점차 적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선자동차는 어떤가요? 비록 부모님이 리모컨을 들고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아이가 핸들을 꺾고 엑셀러레이터를 밟아야 하는 장치입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데 길은 좁아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자신은 통제 불가능한 자동차 마저 다니는 도로로 가까이 접근합니다. 이런 상황에 놓여 있었으니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자전거나 킥보드를 익혔던 장소 또는 다른 넓은 장소에 일단 도착한 후에 그곳에서 자동차에 앉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여기는 무선자동차 타기에 어때? 차도 다니지 않고 넓어서 마음 놓고 탈 수 있을 거 같은데.'와 같이 말씀해 주시고 아이의 의향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싫다고 하면 다른 방안을 아이와 함께 또 모색해 보아야 합니다. 어른이 아무리 괜찮다고 하여도 안전 여부를 판단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아드님의 몫입니다. 아이 스스로가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 부모가 아이를 내몰아서는 안되고 이러면 몸이 더 얼어 붙고 공포감도 심해질 것입니다.
아울러 어린이집 안전교육을 본 것에 대해 일종의 트라우마적 반응이 생겼을 수도 있겠으나 교육 프로그램에는 그렇게까지 공포심을 자극하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편으로는 다른 아이들은 건성건성 들었을 안전교육을 아드님은 집중해서 잘 들은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엔 그것도 참 기특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의 불안감이 최소화되는 환경을 마련해 주시고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해 주시면 더욱 용기있게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수칙도 준수하고, 동생도 돌볼 줄 알며, 배움에도 충실한 멋진 아드님!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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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교육을받기전까지
평소때 자동차나 평소아이가
긍정적으로생각하고있었던것들이
교육할때 아이의입장에서느끼기에
부정적으로비춰졌거나
충격적인장면이 반복됬다거나했을때
아이는 이해하지못했는데 상황이강조되고
꼭받아드려야한다고느낄때 받아드릴때는
그부분이더 민감하게 나타나고표현될수있습니다
아마 아이가 시각적부분에서 놀랬는데
그부분이확실하게 아이에게 안전이란부분이
이해되지않아서 무조건위험한대상으로인식한것
같습니다
4살이엿다면안전이란부분을온전히 이해하기에
조금어린나이엿을수있을것입니다
조심하지않으면안된다는것이자꾸강조되고그부분을 스크린을통하여보면서
무섭고 부정적인이미지로받아드리고
과민하게받아드릴수있습니다
한번이아니라 몇번받앗다면 더그럴수있습니다
아이들도 성향이다각자다르기때문에
예민하게받아드려지고 민감하게반응하는게
다릅니다
간혹 티비를 장면을보다가 놀래는 아이들도많기
때문에 그나이때는어른들이 보는티비를너무
자주노출시켜주지않는것이좋습니다
일단 어머니께서 자동차장난감 또는 도구를
이용하여놀이를통해 또는긍정적인표현을하여
교통법규나안전수칙의잘지켜야하는것이지만
자동차나 엘레베이터는
무서운게아니라 사람을편리하게 이동시켜줄수있는 고마운수단으로 최대한긍정적인 부분을
어머니 께서 아이에게 평소때
자꾸인식시켜주셔야합니다
처음에는 아이인식을바꾸기까지쉽지않겠지만
그나이때는부모의말과 생각을곧잘배우는
시기기때문에놀이를통해서 반복적으로긍정적으로이해시켜주신다면
아이가훨씬좋아질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조남연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어느하나에 민감한 아이는 대체로 자존감이 낮은 편입니다. 모든 걸 제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고난 완벽주의자인데다 타인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비판적이기 때문입니다. 또 꾸중이라도 들으면 이를 자신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비관적이고 왜곡된 생각을 갖지 않게 하려면 평소 자연스러운 놀이와 대화를 통해 장점을 이야기해주고, 감정과 의견을 존중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견을 들어주며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아이의 트라우마의 종류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큰 사건을통해서 심리적 불안감을 겪는것과 작은 일상생활적인 부분에서 자존감을 잃어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후자의 경우인듯합니다.
대게 트라우마의 경우 치료에 좋은 것은
아이에게 침착하게 대응하고 안정을 주는게 좋습니다
부모가 먼저 보이더라도 안정을 못느끼는것은 그것은 아직 아이가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런부분에 대해서 훈육을 하는것보다 많이 무섭고 두려워한다는 것을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세요.
조금 오래걸릴수있으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조금씩 괜찮다는 것을 공감해주다 보면 서서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좋아 질수있습니다.
또한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시 주의할것은 하나를 고치기 위해서 다른 것을 이중적으로 구속하는 기법이나 감정을 공감하지 않는 방법을 쓰면 좋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도로에서 겁먹지 않고 잘있으면 과자를 사줄게
나 혹은 왜 이건 무섭지도 않은데 남자가 겁을 먹는거야 이건 무서운게 아니야 하나도 안무섭잖아
이런식의 대화는 지양해주시면 좋아질수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