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나라가 고려를 내정간섭을 하면서 등장한 것이 공녀(貢女)였습니다.
황실 궁녀들만이 아니라 양반 가문의 여식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공녀는 주로 13세에서 16세까지의 처녀를 대상으로
많게는 일 년에 두 번, 적게는 2년에 한 번꼴이었습니다.
한 번에 끌려간 공녀는 10명 정도였으나 많을 때는 40-50명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원나라의 궁인, 시첩, 상층부 사람들의 배우자가 되기도 하였지만
어떤 이는 노비로 전락해서 저자에서 매매되기도 했습니다.
몽골 사회의 상층부에서 상당한 활약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공녀들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이 기황후(奇皇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