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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무
수리무23.10.28

고려시대에 원나라에 간 공녀가 주로 귀족이라던데 왜 그런가요?

고려시대에 원나라의 요구로 공녀를 보냈는데 주로 귀족집안의 딸이 갔다고 하던데 귀족이 솔선수범하여 보낸것은 아닌것 같은데 평민이나 노비가 아닌 귀족의 딸이 간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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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나라에서 그렇게 요구했을것이구요, 고려에선 화친의 목적으로 마치 서양에서 딸을 볼모로 이웃하는 나라와 사돈지간을 맺어 서로 동맹하듯 고려에선 힘없는 나라의 국방을 귀족의 딸을 보내어 맺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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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 간섭 시기 원의 요구에 의해 50여차례 공녀를 차출해 보냈으며, 한번에 40~50명이니 적어도 2000명 이상으로 집작됩니다. 처음에는 과부나 역적 · 승려의 딸을 보냈으나, 점차 왕족 · 귀족 · 관료의 딸들도 선발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이 선발 기준을 처녀 · 동녀 및 동녀절미자(童女絶美者) 등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좋은 가문 출신도 선발하라고까지 요구했습니다. 공녀의 나이도 점차 어려졌습니다. 일부 친원파는 출세를 위해 자발적으로 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13~16세의 여인들이 선발되어 부모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녀 선발을 피하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공녀 차출을 피하려고 미리 혼인시키는 조혼(早婚)이나 사위를 미리 들이는 예서제(豫壻制)의 풍습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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