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동안 갑자기 건강염려증이 심해졌습니다.
1년 전까지만해도 건강염려증 전혀 없었고, 다만 성격적으로 불안증이 좀 있었습니다. (가스불 걱정, 잠깐 연락 안되는 가족 걱정 등...)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몸에 증상이 조금만 있어도 큰 병을 걱정하고, 유튜브에서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걸린게 아닌가 불안합니다.
각종 초음파검사, 24시간심전도검사, 피부 조직검사 등 해봤고요... 결과는 다 이상 없었습니다. 정기 건강검진 결과도 대부분 정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걱정이 끊이질 않고 A질환 걱정 - 병원검사 - 걱정해소 - 당분간 괜찮다가 또 B질환 걱정... 이런식으로 6개월 이상 반복됩니다. 하루 통으로 집중이 안되는 날도 있고, 잠을 못 잘때도 있구요.
이런 경우에는 정신과 치료가 좋을까요 심리상담 먼저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부작용이나 내성때문에 아직 정신과 약은 복용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