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윤혁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유상증자는 크게 주주배정 유상증자, 주주우선 공모 유상증자, 일반공모 유상증자, 3자배정 유상증자로 나뉩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신규 발행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주가에는 안좋긴 하더라도 프라이빗한 증자 방식으로 그나마 낫다는 판단을 받습니다.
주주우선 공모 유상증자는 신규 발행 주식을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에 청약을 통해 공모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분양을 생각하면 되는데 만약 남은 물량은 일반투자자들에게 증자된 주식을 구입할 기회가 넘어갑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보다 좀 더 안좋게 인식됩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그냥 주식을 추가 발행하면서 전체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뿌리는 방식으로 당연히 유상증자 방식 중에 가장 안 좋습니다.
3자배정 유상증자는 누군가 특정되어 있는 제3자을 콕 찝어서 증자시키는 방식으로, 주식이 일반인에게 퍼지는 게 아니다보니 유상증자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