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종 8년 (1426년) 2월 15일 한양에서 대화재가 발생하여 민가 약 2,100호와 행랑 106칸이 불에 타고 사상자만 32명, 실종자도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1426년 2월 26일금화도감(禁火都監)을 설치했습니다. 금화도감에는 불을 끄는 군인들인 금화군이 소속되어 있었는데요,
이 금화군이 세조 시절 확대되어 멸화군(滅火軍)이 되었습니다.
멸화군은 약 50명 정도의 군인들로 구성 되었고, 그중에는 물을 긷는 일을 하는 여자 종, 급수비자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