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00일 미만의 아기가 자다가 깜짝 놀라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현상으로, '모로 반사'라고 불리는 반사 신경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반사는 아기가 느끼는 작은 자극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반응하여, 팔과 다리를 벌리면서 놀라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신경 발달 과정의 일부로, 대개 생후 3~4개월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아기가 자다가 깜짝 놀라는 빈도는 성장하면서 줄어들게 되며, 이 시기에는 급격한 신체 발달과 뇌 발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자다가 놀라는 것이 지속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만약 아기가 지나치게 자주 놀라거나 수면에 방해가 된다면 스와들링(포대기 싸기)을 통해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