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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타는펭귄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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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군집이 비만이나 우울증 같은 질환에 영향을 준다?

안녕하세요.

쥐 실험과 인체 연구에서 장내 세균의 구성이 바뀌면 행동이나 대사가 달라졌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던데, 현재까지 관련된 검증된 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성현 전문가

    이성현 전문가

    전북대학교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현재까지 장내 미생물 군집과 비만의 연관성은 많은 연구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마우스 뿐만 아니라 실제 사람의 장내 미생물 군집과 비만의 연관성에 대해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습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장내 미생물 군집이 비만이나 우울증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상당 수준까지 검증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단독 결정 요인으로 확정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만과 장내 미생물의 경우, 이 분야는 비교적 연구 축적이 많은 편인데요 대표적으로 쥐 실험에서 비만한 개체의 장내 미생물을 무균 쥐에 이식했을 때 체중 증가와 지방 축적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장내 미생물이 음식물로부터의 에너지 추출 효율, 단쇄지방산 생성, 지방 합성 및 저장 관련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만인 집단과 정상 체중 집단 간에 미생물 다양성 감소, 특정 균군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보고되어 왔는데요 이 수준에서는 연관성과 기전의 일부는 비교적 잘 확립되었다고 평가되지만 다만, 사람의 비만은 식습관, 운동, 유전,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장내 미생물은 중요한 조절 인자 중 하나이지 단일 원인은 아닙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이 미주신경 자극, 염증성 사이토카인 조절, 트립토판–세로토닌 대사, GABA 등 신경전달물질 전구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사람의 정신 건강은 심리적 경험, 사회적 스트레스, 수면, 호르몬, 유전 요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장내 미생물은 정신 질환의 위험을 조절하거나 증상을 증폭,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내 미생물 군집과 비만 및 우울증의 상관관계는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으나 인과관계를 명확히 입증하고 표준화된 치료법을 제시하는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특정 미생물의 유무나 비율이 대사 질환과 정신 건강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동물 실험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마다 미생물 생태계의 변동성이 크고 식습관이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정 균주를 치료제로 확정하기에는 아직 연구 데이터가 더 필요합니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이를 유망한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 보고 활발히 검증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내 미생물 연구는 상관관계는 확실하나 인과관계 규명은 아직 진행중인 단계입니다.

    쥐 실험에서는 분명 미생물 이식만으로 비만이나 행동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만, 인간은 유전과 환경 변수가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비만 분야에서는 미생물이 에너지 대사와 염증에 관여한다는 점이 상당히 검증되었고, 우울증 분야 역시 '장-뇌 축'을 통한 신경전달물질 조절 가능성이 입증되어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도 말씀드렸 듯 진행중인 단계로 특정 균 하나가 치료제가 되는 단계라기보다, 식단 관리를 통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대사 및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견해라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