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풍은 반드시 관절 내 요산결정을 확인해야만 치료를 시작하는 질환은 아니고, 임상 양상과 혈중 요산 수치를 근거로 진단하고 장기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실제로 매우 흔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급성 발작(질문처럼 3년 동안 7회 정도)과 고요산혈증이 동반되었다면 임상적으로 통풍으로 판단하고 요산강하치료를 지속하는 것은 가이드라인상 타당한 접근입니다.
진단 측면에서는 요산결정 확인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환자에서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전형적인 발작 양상, 재발 빈도, 요산 수치, 반응 등을 종합해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나 이중에너지 CT 같은 영상도 도움이 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핵심은 “재발 위험과 요산 조절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2회 이상 발작이 있었거나, 과거처럼 반복 발작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요산을 낮추는 약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목표는 혈중 요산을 일정 수준 이하(보통 6 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약을 중단하면 다시 요산이 올라가면서 발작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현재 진단이 100%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 복용이 부담된다면, 한 번은 진단을 보강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무증상 시기에 관절 초음파로 요산 침착 여부를 확인하거나, 필요 시 류마티스내과에서 평가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이미 임상적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높고 약에 잘 반응했다면 추가 검사 없이 유지 치료를 하는 것도 일반적인 선택입니다.
정리하면, 임상적 진단만으로도 장기 요산강하치료를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근거 있는 치료이며, 특히 반복 발작 병력이 있다면 약을 중단하기보다는 목표 요산 수치에 맞춰 지속 관리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중요합니다. 다만 진단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면 영상 기반 확인을 한 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