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는 까마귀가 흉조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잖아요?
까마귀는 지능이 매우 높은것으로 알고잇는데요.
이 까마귀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천대받는 흉조로 알려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봄여름가을겨울 동화속 은빛파도입니다.
시체를 먹기때문에 불길 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색도 검은데다 까악 소리도 듣기 안좋아 저승을 잇는 흉조로 보고 있어요.
까마귀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으로 까마귀 고기를 삶아 먹었냐고 하지만 사실은 까마귀는 머리가 좋고. 안씻은 사람을 까마귀가 친구
하자고 하겠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씻는 새입니다.
안녕하세요. 시뻘건무당벌레33입니다.
삼국시대 고구려에서는 다리 셋 달린 까마귀 모습을 한 삼족오를 태양의 상징이라며 숭배하기도 했고, 신라에서도 까마귀가 소지 마립간에게 암살 시도를 미리 일러주어 그 대가로 매년 오곡으로 까마귀밥을 지었다는 사금갑 설화도 있으며, 궁예에게도 '王'자가 쓰인 종이를 떨궈주었다는 말이 있다. 산해경에서도 태양 속에 삼족오가 산다는 내용이 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인 칠석마다 까마귀는 까치와 같이 다리를 놓아주기도 하고, 단오날은 신라시대에 까마귀에게 제사 지내던 풍습이 전해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국시대에는 우대받았다. 삼국시대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에 나오는 '세오녀'의 '오' 자도 까마귀 오(烏)이다. 지금도 솟대위에 올리는 새를 까마귀로 보는 지역이 있다. 조선시대 후기(19세기)까지 까마귀는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라고 신성하게 여겨졌다.
조선시대에는 흉조 또는 흉조가 아닌 동물로 보기도 했고, 드물게 길조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외톨이가 된 까마귀'라는 전래동화가 만들어진 듯하다. 줄거리는 자기 목소리를 들으면 흉조가 생긴다 하고 자기 모습도 검어서 길조 취급받는 까치에게 갔다 자기들과 모습이 다르다며 까치들에게 내쫓기고 동족들에게 돌아갔으나 동족들을 경멸한 이유로 결국 추방당하는 이야기다.
또다른 경우로는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까마귀를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까마귀를 흉조로 보기도 하고 길조로 보기도 했기 때문에 확실히 알기 어렵다.
또한 우는 소리가 '가오 가오'거리는 게 축생 주제에 인간 보고 꺼지라고 하는 게 건방지다 하여 흉조로 여긴다는 설화도 있다. 물론 돌연변이로 태어난 흰 까마귀는 그런 거 없고 흰 까치처럼 무조건 길조로 취급된다.
무속신화에선 원래 까마귀는 흰색이고 강림도령의 부하였는데 고기를 먹으려다 죽을 사람이 적힌 명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강림도령에게 벌을 받아 검은색이 되었다고 하며, 뭔갈 잊거나 잃어버리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까마귀(가) 고기를 먹다' 라는 표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까마귀 눈에 카메라를 삽입해 정찰 로봇으로 활용하기도한다. 생체모방(Biomimetic) 로봇이란 곤충, 조류, 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의 거동과 기본구조, 원리, 메커니즘을 연구해 생물의 동작 등 특장점을 연구분석해 이들이 보유한 뛰어난 은폐·엄폐 능력을 모방 적용시켜 감시정찰용으로 만들어진 로봇 또는 해당기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