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의 대변을 받는 것을 매화라고 하던데요 어떻게 관리 되었던가요?

Question

왕의 대변을 받는 것을 매화라고 들은거 같은데요 역사적으로 이 매화에 왕의 용변을 받아서 어떻게 관리하고 쓰였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왕의 용변을 담았던 매화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왕의 대변을 받는 휴대용 변기를 매화틀, 소변기를 매우틀이라고 했습니다.

왕의 엉덩이가 닿는 부분에 비단으로 감싸고 궁녀가 보는 왕에서 용변을 보았습니다.

대변은 사람의 건강상태를 잘 알려주는 분비물이기에 어의가 왕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관찰하거나 때로는 찍어서 맛을 보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Answer 2

왕의 용변 관리는 매우 철저했습니다. 왕의 용변을 매화라는 부른 이유는 매(梅)'가 대변을, '우(雨)'가 소변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왕의 용변을 보고자 하면 복이나인라는 궁녀를 부르고, 이동식 변기인 매화틀을 사용했습니다. 왕은 침전의 한쪽에 마련된 휘장으로 둘러친 공간에서 용변을 보았으며, 궁녀가 매화틀을 가져와 왕의 용변을 받았습니다.

용변 이후 복이나인이 두통의 물로 왕의 손과 뒤를 씻고 비단으로 닦아 주었습니다. 또한 용변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중요한 지표를 여겨져 내의원 의관이 이를 검사하여 건강을 살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