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시대만 해도 북진 정책을 건국 이념으로 삼을 정도 였습니다. 태조 왕건은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국호를 「고려」라 정하고, 연호를 천수 (天授)라 하여 건국이념인 북진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였습니다. 태조이후 정착된 고려인의 북진의지는 건국 초 3차에 걸쳐 침입한 거란군을 격퇴시키고, 여진정벌을 통한 9성 개척으로 구현되었지만 조선으로 가면서 명나라와 청나라의 눈치를 보면서 단 한번도 중국으로의 북진 정책이나 전쟁을 주도적으로 한 적은 없었습니다.